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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은 국가의 ‘경제적 젖줄’입니다.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국가 기간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어머니와 같은 은행입니다. 7~80년대에는 묵묵히 일하는 아버지처럼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일으킨 국책기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한국산업은행 불자회입니다. 지난 87년 12월, 부처님의 말씀과 참다운 진리를 실천하고자 불자 은행원들 20여 명이 뭉친 직장 신행단체입니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는 불교공부를 하겠다’는 창립 정신으로 금융계 불자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제는 80여 명의 대식구를 자랑하는 명실 공히 견실한 직장 신행모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불자회는 불교공부 열정이 치열했습니다. 창립초기부터 스님들을 초청해 불교기초교리 강좌를 계속 열어 ‘불교의 ㄱ.ㄴ.ㄷ’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웠습니다. 동국역경원장 월운 스님,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 제주도 약천사 회주 혜인 스님 등을 모시고 감로법문을 들었습니다. 경전 공부도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천수경>, <금강경> 등 주요 경전들을 샅샅이 읽어 내려갔습니다. 또 회원들은 매주 한 번씩 ‘경전읽기 소모임’을 자발적으로 결성해 <초발심자경문> 윤독회를 가졌습니다. 회원들이 먼저 경전을 읽고 느낌과 의문점을 발표하면, 회원들은 이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회원들의 신심은 나날이 커졌고, 불자회 활동은 더욱 활성화됐습니다. 특히 우리 불자회의 자랑거리는 은행 내에 자체 법당을 개원한 것입니다. 지난 2001년 12월 본사가 서울 여의도로 이사함에 따라 ‘산은불자회 법당’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법당은 매주 화요일 정기법회와 경전공부 교실은 물론, 사내 동료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만큼 인기가 대단합니다. 또 전국금융단불자연합회 활동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우리 불자회가 금융단합동법회를 주최해 금융단 불자들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불자회는 바쁜 일과 등을 감안해 ‘법문 테이프 듣기’ 운동을 벌일 생각입니다. 큰 스님들의 감로법문을 출퇴근 시간에 들으면서 지친 심신을 북돋을 계획입니다. 또 사찰 철야정진도 분기별로 마련해 불퇴전의 신심은 재확인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불교계 신문과 잡지 등에서 유익한 신행정보를 스크랩해 불자회원들에게 나눠주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불교계 신문 등은 뭐니 뭐니 해도 불교계 근황도 제대로 알 수 있고, 다른 불자들이나 직장불자들이 무슨 신행을 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충훈 총무(재무관리실 회계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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