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관련 미술관, 전시관
서산대사유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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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는 오직 마음이니, 한 마음의 가운데 무슨 성쇠(盛衰)가 있겠는가 (동산스님)  
서산대사유물관
  서산대사유물관  

   서산대사의 유품을 비롯하여 표충사를 세울 때 조정으로부터 받은 유물 등 많은 성보문화재들이 이 유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1996년에 지어졌으며 안에는 서산대사의 친필 선시(禪詩)와 사명대사 친필 선시, 그리고 서산대사에게 내린 교지를 비롯하여 승병대장 사령패와 부월(斧鉞), 서산대사가 신었다는 신발, 선조(宣祖)가 하사한 옥으로 된 발우와 비단으로 만든 금란가사 등 수많은 보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또한 금물로 쓴 《법화경》과 《금강경》, 은물로 쓴 《부모은중경》·《법화경》·《대보적경》·《화엄경》 등이 있으며, 신라와 고려 때의 금동여래상 각 1체, 조선시대의 청동탄생불 1체 및 고려시대에 만든 탑산사(塔山寺) 동종 등이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초의선사가 그렸다고 하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 2폭이 있는데 이는 아마도 추사 김정희의 제자인 소치(小癡) 허유(許維, 1809∼1892)가 스승인 추사의 장수와 추사가 유배에서 풀려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린 것이 아닐까 하는 견해도 있다.

   또한 역시 추사의 제자인 신관호(申觀浩, 1810~1888)가 1846년(헌종 12)에 예서체로 쓴 <표충사보장록(表忠祠寶藏錄)> 6폭 병풍도 있다. 신관호는 나중에 신헌(申櫶)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공조 판서 등을 지냈던 고위관리였다.

   이 병풍은 서산대사의 간단한 행적과 표충사에 보관되어 있는 성보들을 적어 놓은 것인데, 당시 전라우수사로 해남에 내려와 있던 신관호가 제주도에 유배가 있던 스승 추사의 회갑을 앞두고 스승의 축수(祝壽)와 방면(放免)을 기원하며 불공하는 마음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현대불교 미디어센터 / 사찰문화연구원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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