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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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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성전은 부처님이 입멸한 뒤 제자들이 스승이 생전에 말한 진리에 대한 가르침과 교단에 관한 여려가지 규칙을 정리한 것에서 비롯된다. 이를 결집이라 한다. 이 때는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법(法)’, 교단의 규칙을 ‘율(律)’로 지칭하였으며 그 두 가지가 성전의 전부였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은 대기설법이라 하여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한 것이어서 표현상의 차이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모순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이른바 ‘8만 4천 법문’으로 불리우는 부처님의 설법에 대한 해석의 필요성이 생겨났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성립된 것이 아비달마이다. 아비달마의 성립에 따라 ‘법’은 가르침의 기본이라는 의미에서 ‘경’이라고 불려지게 됐다. 이에 대해 아비달마는 주석해설서라는 의미에서 ‘논’이라고 불리운다. 삼장은 경, 율, 논을 총칭하는 말로 ‘장(藏)’은 ‘모아서 정리한 것’이라는 뜻이다.
원시경전인 ≪아함경≫은 형식과 내용에 따라 장(長)·중(中)·잡(雜)·증일(增一)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이같이 구분하는 것은 인도에서 부파교단이 전승해온 경전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경장 속에는 아함경 외의 것도 포함돼 있다. 한국이나 중국 일본 불교도가 일상으로 읽고 있는 대승경전들이 그것이다. 대승경은 《법화경》《화엄경》《아미타경》을 비롯해《유마경》《반야경》그리고 《대일경》《금강정경》에 이르기까지 그 숫자도 많고 내용도 다양하다. 이것들은 모두 대승불교가 성립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경을 설할 때와 장소,청중 등은 원칙적으로 석가모니부처님의 일생 중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한다. 모든 경전은 ‘여시아문’으로 시작해서 들은 사람이 ‘개대환희 신수봉행’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 형식을 지킨 것은 모두 ‘경’으로 인정되고 경장속에 포함된다.
중국에서는 경, 율, 논 삼장을 총칭해 ‘경’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경은 ‘성전’과 같은 뜻으로써 ‘대장경’ 또는 ‘일체경’이라고 한다. 대장경은 역경류의 집대성이다. 그중 경장은 소승경(아함경)과 대승경, 논장도 대승론, 소승론으로 갈라져 있으나 율장의 경우는 계뿐이며 율은 아니다. 대장경 중 논장에는 중국인이 만든 주석서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이런 뜻에서 본다면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한국에서 만든 교의서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집성한 정신수대장경 속에는 한국고승의 것과 일본고승의 것도 포함되어 있다.
대장경에는 한역 외에도 남방불교가 사용하는 팔리어 성전(경율논 삼장을 완비, 후대의 논전은 장에서 제외)과 티베트어역 성전 등이 있다. 또 산스크리트와 기타 여러 가지 언어로 쓰여진 경율논 원전과 단편들이 현존하고 지금도 발견되어 출판되고 있다. 또한 티베트어역 대장경은 다시 몽고어·만주어로도 번역되어 현존하고 있다.
불경은 원래 암송되어 왔으며 또 부처님의 유시에 따라 인도 각지의 사투리로 설해져 왔다. 그것은 점점 교단이 소재하는 지방어에 의해 기록 정리되어 왔다. 팔리어는 원래 인도방언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그 필사의 시기는 기원전 1세기 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 본토에서는 그후 지방어를 산스크리트로 고치는 작업이 있었다. 굽타왕조 이후의 저작은 대체로 산스크리트로 쓰여졌다. 티베트어역은 산스크리트어에서의 번역이 대부분이었다. 또 한역도 옛날 것은 북인도 지방의 방언과 서역(중앙아시아)의 언어로 쓰여진 것의 번역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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